김치코인에 관한 짧은생각

대부분 김치코인은 쓰레기 라고 생각한다. 아니 실제로 그렇다. 90%이상은 쓰레기이다.
코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야 한다.
이 세상에는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수 많은 코인들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겠다고 등장하였다. 김치코인들도 그렇다.
그러나 대부분은 코인이 없어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다. ‘굳이 코인을 발행해야 풀 수 있는 문제인가?’ ‘굳이 암호화폐를 이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대부분이 No 이다.
전 세계적으로 잡 코인들이 많지만 김치 코인들은 굉장히 심하다.
백서만 읽어봐도 알 수 있다. 차마 언급할 수 없지만 백서를 읽어보고 너무 황당했던 코인 몇몇개가 떠오른다.

결국 손해보는것은 개인들이다.
거래소는 상장할 때 상장피를 챙긴다.
공식적으론 상장피를 챙기지 않는다고 하지만 코인 하는 사람은 모두가 다 안다. (아마 특금법 시행 이후엔 불가할 것이다). 또한 거래소는 거래가 활발할 수록 거래수수료를 챙긴다. 수수료 수익도 엄청나다.
코인 재단은 코인을 비싸게 시장에 넘긴다.
MM(Market Making)팀이라는 것이 있다. 코인 시세조종 하는 팀이다. 해당 코인 재단과 협약을 맺고 코인 시세 조종을 한다. 주식이었다면 바로 감옥행이다. 코인이 며칠만에 수십배 수백배까지도 뛴다. 물론 그 가격이 끝까지 유지될 수는 없다. 언젠가는 폭락한다. 손해는 개미몫이다.
코인 시세조종으로 이익을 보는것도 대부분 세력 혹은 큰 손들이다. 개미들은 대부분 돈을 잃는다. 간혹 운이 매우 좋거나 실력이 뛰어난 개미만이 세력에 편승해서 큰 수익을 내기도 하지만 굉장히 소수이다. 애초에 기울어진 시장이다.
현재는 아무런 규제도 없다. 그래서 난장판이다. 가상화페 시세조종 처벌 관련 입법이 진행중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이런 법이 시행되면 어느정도는 개선될 것이지만 그 전까지 최대한 해 먹을 것이다. 아마 그 법이 시행된 후에도 계속 할 것이다. 주식이라고 해서 세력이 없는 것이 아닌데 코인이라고 이런 것이 뿌리뽑힐까? 아닐 것이다.

현재는 거의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코인들도 시가총액이 수십억~수백억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벤처회사가 수십억 투자 받기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나는 규제를 싫어하지만 김치코인 관련해서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90%이상은 스캠이다. 95%정도의 김치코인은 7-8년후엔 사라져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상장 수수료 및 상장피 때문에 무작위로 김치코인들을 상장시킨 거래소들도 문제이다. 결국 개미들만 손해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