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대해 알면 알게 될수록 지금 시장은 거품이 가득하다는 생각이 든다.
NFT가 좋은 기술인 것 알겠고, 나중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술인것도 알겠지만
지금은 확실히 거품이다.
NFT가 뭔지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나무위키로 대체한다.
https://namu.wiki/w/NFT
대충 풀어 쓰면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자산이 유일함을 증명한다는 것. 이 전까지는 사진 파일을 복제하면 무엇이 원본이고 복제품인지 구분할 수 없었지만 NFT를 사용하면 진품(원본)을 구별 가능하다. 파일의 진품 여부를 구별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나름 의미가 있을 수 있고 (그림도 보통 사람들은 진품과 복제품을 구분할 수 없지만 진품과 복제품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가?) 추후 메타버스 시대가 오면 NFT 가 굉장히 중요하게 사용될 것이라 한다. 더이상은 너무 길어지니 패스.
현재 제일 큰 NFT 거래 플랫폼은 오픈씨 https://opensea.io/ 라는 플랫폼이다.
서울옥션에서도 자회사를 통해서 NFT 사업에 진출하려고 하고 있고.. 여튼 시장 초반인 것은 맞는 것 같다. 나는 업비트 이벤트를 통해서 NFT를 하나 받은 게 있다.
취지는 좋은데, 다 좋은데
몇 달 전 NFT 관련된 기사 쏟아져 나올 때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NFT만 붙었다 하면 가격이 엄청나게 뛰어 판매되었다. 그냥 동영상 하나, 그냥 사진 하나에 nft 를 붙여서 판매하는 것 뿐인데도 수천만원. 수억원 수준으로 거래되어 화제가 되었었고, 지금도 오픈씨에 들어가보면 다양한 가격의 NFT가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데 몇백만원 수준인 것도 있다.
얼마 전에는 이중섭의 ‘황소’를 NFT로 제작하여 판매한다는 회사가 등장하였다. 그 작품은 오프라인 실물이 따로 있는데 그 회사가 보증하는 NFT가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NFT가 보증한다는 진품이란 무엇일까. 이중섭의 ‘황소’를 스캔해서 NFT로 그 파일이 원본 스캔파일임을 증명하면 그 파일은 희소성이 있는 파일이 되는것인가? 가치를 부여할 만한 파일이 되는가? 실물은 따로 있는데 말이다.
요즘 솔라나 NFT가 핫한것 같던데 이런걸 조심해야된다. 그림파일 하나가 수십 수백 수천만원씩 한다. 그 그림파일을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감상하려고 사는 사람은 없을거고 결국 더 비싸게 팔기 위함이다. 실제로 어떤 케이스는 수익도 날 것이다.
다단계와 비슷하다. 다단계도 초기 진입자는 실제로 수익이 난다고 한다. 하지만 다단계 회사에서 대부분 돈을 다 가져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결국 돈을 잃고 만다.
예전 ICO(initial coin offering : 코인 런칭시 초기구매)가 그랬다. 어떤 ICO에 진입하든 웬만하면 가격이 올랐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코인에 돈을 넣었고 결국 ICO 붐도 끝났다.
NFT도 비슷하리라고 본다. 언젠가는 정상을 찾아갈 것이다. 지금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사람들은 그 그림파일을 수십 수백만원에 처음 공급하는 사람들이다. 가격은 결국에는 정상을 찾아갈 것이고 그림파일은 그냥 그림파일 한 개의 가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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